아이들의 꿈을 위해 의지를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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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꿈을 위해 의지를 나누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1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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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 이하 사회복지재단)은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이하 의지나눔) 운동을 통해 이 시대, 천편일률적으로 자라나는 아이들 마음에 꿈을 심어주고 내일의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사회복지재단 김경담, 김유민 팀장을 만나 의지나눔에 관한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자신이 가진 능력과 무관하게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꿈을 이어가고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전수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발대식을 갖고 이듬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의지나눔은 매년 한 차례 기수별로 참가자를 모집해 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저소득계층,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자녀들로서, 사회복지재단 산하 단체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들이다. 현재는 의지나눔 5기가 운영 중에 있으며, 약 100여 명의 아이들이 꿈을 찾는 여행에 함께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분들을 모셔와 초,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지만, 아이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참가 연령을 중학생으로 한정하고 현장 체험으로 방식을 전환했다고 한다.

“월 2~3회씩 정기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단순한 견학 차원이 아니라 해당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실습과 이론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방송제작진, 의사, 건축사, 호텔 주방장, 헤어디자이너, 연예인 등과 만남을 가졌고, 올해는 한화리조트와 한화S&C의 후원을 받아 리조트 내 직업군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중간 중간 캠프나 각종 문화행사 등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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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나눔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데, 시공간적 제약으로 봉사활동에 참가하기 힘든 직장인들이 현장으로 아이들을 초대해 노하우를 전해주는 방식이다. 봉사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조건은 따로 없으며, 종교를 떠나 자신의 경험을 아이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와는 별도로 의지나눔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모임인‘동국 108리더스’와 연계해 각종 행사나 프로그램 운영 시 대학생들로부터 일손을 지원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하는 대학생들 역시 단순한 자원봉사자의 개념을 넘어 아이들과 직장인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의지나눔 외에‘의지나눔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심화교육과정을 새롭게 마련했다. 의지나눔에 참여했던 친구들을 중심으로 바리스타, 파티쉐, OA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 중에 있는데 향후 3~4개월 과정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들은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아이들이 어떤 꿈을 꾸고 자라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의 내일이 달라질 거란 얘기일 것이다. 의지나눔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는 그들이 실천하는‘나눔’이 훗날 더 커다란‘의지’가 되어 또 다른 어린 꿈들을 길러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한의사가 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해 왔는데 의지나눔을 통해 구체적으로 꿈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 정진몽(중학교 1학년)

수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강아지도 안경과 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어요. 매번 다양한 전문직종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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