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원통보전 〈관세음보살도〉
법주사 원통보전의 목조 관세음보살좌상과 관세음보살 후불탱. 주존인 관세음보살 조각상과 그 뒤의 탱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목조관음보살좌상(1655년, 높이 235cm, 너비 147cm, 보물 제1361호): 몸체의 볼륨감과 화려하고 섬세한 디테일, 그리고 펄럭이는 리본과 천의(天衣) 자락은 관세음보살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관음보살후불탱(1897년, 견본채색, 420x332.5cm): 화려한 붉은 보관, 오색찬란한 광배, 현란하게 나부끼는 붉은 리본·녹색 천의·흰색 군의(裙衣) 자락들은 넘치는 자비의 생명력을 표현한 것이다.
쓸데없는 말이지만
지금 어머니가 계신다면
나는 우선 어머니와 유럽을 떠났겠습니다.
산천경계 수만 리 머무는 곳마다
‘좋구나, 좋구나’ 하시겠지요.
‘시간이 없어요, 나 바빠요’
그 따위 천치 같은 말들은
천둥 번개 한가운데 내던져
벼락이나 맞게 두고
나중에요, 훗날에요 그따위 말도
어머니 대신 땅 속에 파묻겠습니다.
어머니가 지금 곁에 계신다면
하루 종일 나란히 앉거나 누워서 옛말을 이르고
어머니는 영신 ‘생각하면 꿈 같구나’, 하시겠지요.
여전히 ‘돈 아깝다 그냥 집에서 먹자’
걱정도 아닌 것을 걱정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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