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스님
불교는 행복하려고 믿는 것입니다. 절에 와서 법문을 듣고 공부를 하면 작년보다 올해가 평안하고 행복해야 합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행복해야 해요. 향상일로向上一路라고 하지요. 나날이 좋아져서 날마다 좋은 날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달에도 그 모양, 이달에도 그 모양, 어제도, 오늘도 그 타령이면 안 돼요. 부처님 진리를 믿고 법문을 듣고 나서 마음 가운데에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것이 사라지고, 편안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것을 느끼는 시간이 많아져야만 합니다.
| 자식농사를 잘 지으려면
물질로 행복을 추구하다 보면 죽을 때까지 해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왜냐, 내가 많이 가졌다고 생각하고 옆을 보면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있기 때문에 물질로써 충족하는 행복은 백년을 살아도 얻을 수 없습니다. 항상 불안하고 부족하기에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마음이 넉넉하고 따뜻하고 여유로운 사람, 이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부부지간에 물과 불처럼 상극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잘 조화를 이루면 정말 필요한 사이가 되어서 극락세계를 따로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치를 모르고 불평불만 속에 살기 때문에 가정이 지옥입니다. 지난 여름, 다들 더워서 죽겠다고 했습니다. 만약 여름이 가을 날씨처럼 좋다고 하면 농작물이 흉년이 돼서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더울 때는 더워야 하고 추울 때는 추워야 합니다. 자연에 순응할 줄 알아야 하지요. 어떠한 환경이 주어지더라도 길은 있습니다. 꿈은 나쁘게 꿔도 해석을 잘하면 돼요. 이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가족이 전부 도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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