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가람 터를 찾아 4 - 조운선(漕運船), 뱃노래 소리 드높던 거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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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가람 터를 찾아 4 - 조운선(漕運船), 뱃노래 소리 드높던 거돈사
  • 관리자
  • 승인 2007.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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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산책 94
▲ 거돈사지 삼층석탑, 보물 제750호, 통일신라 말

옛 가람 터에는 문이 없다. 그것은 찾아오는 이를 기다렸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 기억은 잠시 마음에 머무는 찰나와 같은 것일 뿐, 우리는 연속된 시간을 잊고 산다.

지종과 의천 스님의 숨결 배인 거돈사

원주시 현계산 계곡에 자리 잡은 거돈사는 발굴결과, 9세기경에 창건되어 고려 초 대규모 중창이 있었으며 조선전기까지 법맥을 유지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건기록은 전하지 않으나, 인근에 고려시대부터 조세미(租稅米)를 보관하던 흥원창지(興原倉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미루어, 남한강을 이용한 수운과 관련 있던 사찰로 생각된다. 이규보가 지은 「고 화장사주지 정인 선사를 국사로 추봉하는 비문」에는 고려 광종이 개성에 있던 광명사(廣明寺)에 정인 선사 지겸을 주석케 하면서, 거돈사를 본사로 하여 향화(香火)의 경비를 충족케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당시 거돈사의 규모와 재력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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