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책들] 받아들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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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밝히는 책들] 받아들임 외
  • 불광출판사
  • 승인 2012.05.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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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밝히는 책들

오늘의 금강경
류종민 지음│운주사│380쪽│15,000원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경전이면서도 그것이 지닌 독특한 논리와 사상적 깊이로 쉽게 읽히지 않는『금강경』을 일상의 언어로 가볍게 풀이한 책이다.
‘평화와 자유-열반적정의 길’, ‘평등의길’, ‘다함없는복과지혜-밝음의 길’을 주제로 진행된 강의내용을 글로 정리했다. 20여 년간 『금강경』을 독송하고 연구해온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사유의 정수가 담겨있어 초심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만한 책이다.



받아들임
타라 브랙 지음, 김선주.김정호 옮김|불광출판사│448쪽|19,800원


‘나는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야!’, ‘나 때문에 이지경이 됐어’, ‘나는 정말 사랑받고 있을까?’ 저자는 우리가 이런 자책과 후회와 의심에 빠져 어떻게 스스로를 더 고통스럽게 만드는지 설명한다. 그런 다음 생생한 상담사례들과 저자의 솔직한 내면 얘기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훈련이 어떻게 우리 삶을 사랑으로 가득하게 만드는지 들려준다. 마음챙김 명상과 자비명상을 근본으로 한 책이다.



왕초보 화엄경 박사 되다
정병조 지음│민족사│352쪽│11,000원



동아시아 불교국가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자 대승불교 세계관의 완성판이라 할 수 있는『화엄경』을 요약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한 책이다. 부드러운 구어체를 사용함으로써 초심자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딱딱한 불교용어 역시 최대한 풀이해서 서술했다. 특히『화엄경』의 글귀를 삽입해 원음을 듣도록 구성함으로써 경전 속에 담긴 아름다운 가르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원하고 행하니 이루어지더라
보경 지음│불교시대사│332쪽│13,000원


『화엄경 보현행원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개된 경전 중 하나로 보현보살이 세운 열 가지 발원을 주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보경 스님이 조계종단의 설법교안지 <법회와 설법>에 연재했던 내용을 엮은 것이다. 자신을 반추해 참회하고, 선행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 더불어 깨달음의 체험을 대중 속에서 실천해야만 보현보살의 원력을 이 땅에 실현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한다.



당신은 행복한가
달라이 라마 외 지음, 류시화 옮김│문학의 숲│456쪽│15,000원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정신과 의사 하워드 커틀러가 삶의 핵심인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에서 달라이 라마는 ‘나의 행복은 타인에게 달려있다’며 행복해지려면 먼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진심 어린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이 자비며, 이처럼 함께 행복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단 하나의 진리라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탄허록
탄허 지음│휴│256쪽│12,000원


유불도에 통달하였던 탄허 스님이 일간지와 주간지에 기고한 자료들을 모아 재구성했다. 우주관과 생사관을 꿰뚫는 혜안으로 시대의 부조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방편들을 제시한다. 스님은 글을 통해 마음을 비운 자리에서 올바른 가치는 싹 트고, 사회구성원이 종교의 교파를 넘어 도를 생활화해 지혜와 덕성을 갖출 때 비로소 주체성을 회복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건설할 수 있음을 설파한다.


 

걱정 말고 기도하라
법안 지음, 김성희 그림│은행나무│316쪽│14,000원


저자는 기도만이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하며,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을 갖고 기도에 임할 것을 권한다. 또한 부처님 법을 전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곤경에서 빠져나오도록 돕는 것이 불자의 도리임을 말하며, 이타심을 마음에 심어야 한다고 말한다. 2011년 불교TV에 방영됐던 ‘법안 스님의 생활법문’의 내용을 수정하고, 우화와 에피소드를 덧붙인 것이다.
 

그대가 보살입니다
석암 지음│우리출판사│232쪽│9,500원


저자는 염불수행이 자력과 타력을 회통하는 수행법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일상생활 중에 관세음보살을 쉼 없이 부르면 항상 관세음보살이 곁에 머물고, 결국 스스로가 관세음보살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출가 이후 한결같이 관음기도 수행으로 정진해 온 저자의 진솔한 수행담이 눈길을 끄는 이 책은, 수행을 통해 내면의 변화를 이끌고 나아가 불국토를 완성하는 것이 관음행자가 가야 할 길임을 강조한다.



마음과 짝하지 마라, 자칫 그에게 속으리니
이지누 지음│알마│364쪽│22,000원


‘폐허’가 주는 특별한 미적 가치에 주목한 저자가 전라남도 폐사지 아홉 곳을 답사하며 길어 올린 기록이다. 맑은 선풍이 맹렬했던 남도의 절터 이야기를 시적인 글과 사진으로 오롯이 담아냈다. 정혜결사의 진원지로서 사상적 역동성을 독특한 불교미술로 꽃 피웠던 곳에 남은 흔적들을 마주함으로써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을 시도한다. 역사적, 미학적, 인문학적 지식과 함께 선조들의 시대정신을 엿볼 수 있다.
 

붓다, 일어서다
손석춘 지음│들녘│264쪽│13,000원


‘붓다의 진정한 가르침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천착해온 저자의 장고의 산물이다. 개인과 사회, 정치와 경제, 과거와 미래 등 세간의 문제들을 불교라는 매개체를 통해 성찰하도록 한다. 총javascript:newsWriteFormSubmit( this.document.newsWriteForm );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참선에 전념해온 고승들의 세상살이 해법을 들려주는 것을 시작으로 시사 문제를 불교적 시각에서 조명한다. 해탈에 이른 뒤 현대인의 삶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 붓다의 가르침임을 역설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자크 보세 지음, 기욤 드 로비에 사진, 이섬민 옮김│다빈치│248쪽│55,000원


오랜 역사와 더불어 완성도 높은 건축미를 자랑하는 전 세계 도서관 23곳을 소개한 책이다. 비블링겐 수도원 도서관, 피렌체 리카르디 도서관, 바이마르의 안나 아말리아 공작부인 도서관, 옥스퍼드 보들리 도서관 등 지적 성취의 정수라 할 만한 책들의 보금자리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일반에 개방된 공공 도서관은 물론 수사, 황제와 귀족 등 특정 계급에게만 허용된 내밀한 공간도 함께 엿볼 수 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장하준 외 지음│부키│424쪽│14,900원


『쾌도난마 한국경제』이후 다시 뭉친 장하준, 정승일, 이종태의 대담집이 다. 한국경제가 당면한 문제의 근원을 신자유주의 정책에서 찾고, 그 해결책
으로 복지국가를 제시한다. 저자들은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은 보편적 복지의 확대임을 주장한다.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를 위해 ‘기업집단법제정’, ‘재벌이 첨단산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산업 정책’등을 현실적 해법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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