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반대-강 살리기 운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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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반대-강 살리기 운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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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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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소식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4대 종단(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공동기도회가 지난 3월 15일 경북 상주에서 열렸습니다. 종교환경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어찌 이곳을 흩트리려 합니까―생명의 강을 위한 4대 종단 공동기도회’를 주제로 펼쳐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천경배 신부의 진행에 따라 기도문 낭독 및 ‘강은 그대로 흘러야 합니다’라는 결의문 발표가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종교인들에게 생명·평화의 수호는 종교적 의무이자 도덕적 요청이며 온갖 불의로 점철된 4대강 사업을 전국의 사찰, 성당, 교회, 교당에서 국민들과 힘을 모아 끝까지 저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3월 4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는 불교환경연대와 에코붓다가 주관하고 대한불교조계종이 후원하는 『2010 불교와 생명 공동연구 심포지엄』이 ‘4대강 개발, 다른 대안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바 있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속가능한 발전, 생태적 개발, 그리고 녹색사회를 이루기 위한 사회적 전환의 시금석을 만들고 이를 기조로 4대강을 실질적으로 살리는 진정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는 주최 측의 취지에 따라 4대강 사업을 네 가지 관점(불교, 환경·생태학, 사회·문화, 정치·경제)에서 조명하고, 그 동안의 연구 결과 발표 및 대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한편 4대강 사업에 반대해온 불교환경연대가 3월 13일, 4대강을 위한 참선의 공간인 여강선원(如江禪院)을 개원했습니다. 남한강 여주보 공사현장이 내려다보이는 신륵사 경내에 자리 잡은 여강선원은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기 위한 수행과 정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처럼 사는 집’이라는 뜻의 여강선원은 향후 24시간 동안 개방해 놓을 예정입니다. 화계사 주지이자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인 수경 스님은 기도문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것”뿐이라며, 앞으로 여강선원에 머물며 4대강 파괴를 반성하는 참선과 법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의 4대강 사업 반대 운동은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예정입니다. 오는 4월 17일 조계사 앞에서는 불교환경연대 주관 하에 대규모 환경법회가 열리며, 기타 종단 역시 본격적인 강 살리기 운동에 나서는 등 추후 4대 종단이 주도하는 4대강 사업 반대 운동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2010 자비나눔, 1배 100원 108배 모금법회】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한 ‘1배 100원 108배’행사가 펼쳐집니다. 교계 최초 공익법인인 아름다운 동행은 4월 14일 초하루법회 때 전국 사찰에서 동시에 모금법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11억 원의 기금을 사회 저소득 가정과 실직자 가정에 지원하였으며, 올해 더욱 다양해진 형식으로 희망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난치병 환자를 위한 3000배 모금법회’ 및 ‘자비 나눔 모금방송’이 5월초에 열리며, ‘자비연꽃 배지 달기’,‘한 끼 나누기’,‘희망의 등 달기’등 다채로운 행사가 봉축기간 동안 지속될 예정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보시문화를 정착하고 자비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가까운 사찰을 방문하여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행사내용 일시 장소 문의

1배 100월 108배 4월 14일 (목) 전국사찰 (조계종) ·각 사찰 종무소

모금법회 ·아름다운 동행 (02-737-9595)

난치병 환자를 위한 5월 1일 (토) 서울조계사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3000배 모금법회 저녁 02-723-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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