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배 수행으로 되찾은 건강, 그리고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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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배 수행으로 되찾은 건강, 그리고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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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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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만나다 / 법왕정사 3000배 수행

브레이크 없이 달려온 삶

2008년 8월 예기치 않게 공황장애가 찾아와 제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직장을 나와 시작한 자격증 공부와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작한 입시학원에서의 수학 강의로, 2007년 가을부터 제 몸은 망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살면서 멈추는 법을 몰랐고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쉬는 날 없이 강행군을 이어나갔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주로 경쟁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2008년 봄부터 찾아온 감기는 몇 달 동안 이어지며 나을 줄 몰랐고, 늘 피곤하고 무기력함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명으로 불면증과 두통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등에는 여드름이 빨갛게 돋아나고 목에는 이물질이 들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다 목이 빳빳해지면서 어지럽고 뒤로 쓰러질 것 같아 급히 길가에 앉아 진정을 하는데,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온 몸에 이상한 기분이 들며 ‘이렇게 죽는 건가’라는 생각에 공포심을 크게 느꼈습니다. 급히 119에 연락해 응급실에 실려 갔으나 CT와 심전도에서는 이상이 없었고, 이후 종합병원에 입원하여 심장, 뇌, 호르몬 등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였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검사결과는 이상이 없는데 여전히 어지럽고 10분만 걸어도 힘들어서 주저앉았으며, 쓰러질까봐 불안감과 공포심에 사로잡혀 지냈습니다.

용하다는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으면서 조금씩 가슴이 시원해지고 힘이 붙는 느낌이었습니다. 5개월의 치료 후 많이 좋아졌으나 여전히 어지럽고 불안했으며, 마음이 약해져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제 자신을 바꾸기 위해 자기계발에 관한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신문에서 우연히 『108번의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뇌와 몸을 살아숨쉬게 한다는 말에, 이거다 싶어 바로 구입하여 탐독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보며 절 동작을 따라하고 카페에 가입하여 동영상을 보며 절 수행을 해 나갔으나 혼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동작이 제대로 되는지, 호흡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3000배 체험으로 얻은 자신감과 희망

3월 초, 서울 법왕정사 절 교육에 참석하고 교육을 담당하시는 이룬 수자님께 상담을 받은 후 매일 절에 나가 수행을 해 나갔습니다. 절 수행을 하면서 땀을 흘리고 나면 머리가 시원해지고 눈이 맑아져 어지러움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불안감이 크게 해소되었습니다.

매일 법당에 나가 절을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회복하여 5월 말에 있었던 3000배 수행에 처음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3000배를 맞이하였습니다. 한 시간에 300배씩 총 10시간에 3000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 타임 시작 전 흥분과 기대감으로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으나 절을 한 배, 한 배 해나가면서 곧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끝나갈 때쯤엔 얼굴에 땀이 쏟아지며 미소가 번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3000배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이어진 두 번째, 세 번째 타임에서는 땀이 비오듯 쏟아지기 시작했고 큰 기쁨과 환희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끝나고 난 후 보살님들로부터 절이 참 잘 되는 것 같다는 말씀을 듣고 더욱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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