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불성의 잠재능력을 끄집어내는 ‘코칭 (Co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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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불성의 잠재능력을 끄집어내는 ‘코칭 (Coaching)’
  • 관리자
  • 승인 2009.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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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과 선(禪)

“제게 행운으로 주어졌던 작은 재능과 얼마간의 열정으로, 또 경험세계로부터 얻은 작은 지혜나마, 더 진보하는 후진을 양성하는 책임에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허달 한국코칭센터 고문이 1999년 ‘내 마음 속의 진여(眞如)에 대한 기도’라는 형태를 빌어 쓴 사명서의 일부분이다. SK옥시케미칼 부사장과 고문, 한국화인케미칼 사장과 고문을 역임한 후, 한국코칭센터 고문을 맡아 코칭(Coaching) 전문가로 인생의 제2막을 열고 있는 그는 자신의 경영수업에서 얻은 리더십 노하우를 부처님 법에 근거한 코칭을 통해 회향하려는 사명감과 열정에 불타있다.

코칭은 ‘발전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 개인이 스스로 깨닫고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여 원하는 목표 달성을 돕는 대화 기술, 태도, 철학’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불교로 말하면, 스승이 제자의 불성(佛性)을 스스로 자각하도록 하는 지도방식과 유사하다. 때문에 허달 고문은 “최고의 상담가이자 스승이신 부처님은 코칭의 원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단언한다. 코칭은 결국 상대방에게 본래 갖춰진 무한한 불성의 잠재능력을 끄집어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코칭이란 자기를 들여다 보게 하는 작업이기에 불자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수행과정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한 이론이다.

“1대 1로 상대방의 내면에 들어가 보고 자기 안의 부처를 보게 하여 그 힘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이 코칭입니다. 어떠한 비즈니스 코칭도 결국은 퍼스널(Personal) 코칭으로 귀결됩니다. 자기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을 때 긍정적인 변화도 일어나기 때문이죠.”

허달 고문의 설명과 같이, 실제로 외국에서는 명상가들이 힐링(Healing: 치유)을 곁들여 코칭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코칭에는 불교나 명상의 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처와 중생, 번뇌와 보리, 생사와 열반을 둘로 보지 않는 불교의 평등관은 코칭의 리더십과 유사한 점이 많다. 코칭은 멘토링보다는 멘토와 멘티의 관계에서 수평적이며, 상호간의 인격적 개입이 더 깊이 일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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