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터의 부처님 전법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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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터의 부처님 전법도량
  • 관리자
  • 승인 2009.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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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서울 강남 포교원 성열스님ㅡ

  장터의 부루나 후에

 부처님 제자 중에 설법을 제일 잘 하는 부루나(pur-na) 존자가 있었다. 어느 날 이 제자가 먼나라로 불법을 전하러 떠나고자 부처님께 허락 받으면서 나눈 대화 내용이 있다.

『부루나여, 그 나라 백성은 성질이 거칠고 미혹하여, 그들이 너를 꾸짓고 모욕한다면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부처님이시여, 그때에 저는「이나라 사람들은 어질고 착해서 나를 주먹으로 때리거나 돌을 던지지는 않으리라」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만일 주먹으로 때리고 돌을 던진다면?』

『부처님, 그때는 「이 나라 사람은 어질고 착해서 칼로 나를 해치지는 않으리라」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부루나여, 만일 그들이 칼로 해친다면 어찌하겠느냐?』

『부처님이시여, 저는 그때에는 「수행자는 부처의 정법을 구하기 위하여 기꺼이 육신을 버리기를 원하는데, 이나라 사람들은 어질고 착해서 나로 하여금 육신의 속박에서 벗어나 커다란 공덕을 짓게 하는 구나」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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