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이 앓으므로 나도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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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이 앓으므로 나도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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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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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가정 만들기/소설 유마경의 작가 정찬주 씨 댁
정찬주 씨 가족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삶은 아름답다. 과소비, 물질풍요 속에 자칫하면 자성본분을 망각할 요즘의 우리들. 이러한 우리에게 있어 안분지족하는 생활자세는 다시금 자각되고, 실천되어야 할 삶의 중요한 모습이다.

 소설가 정찬주 씨(43세, 샘터사 근무)와 그의 가족은 안분지족한 생활을 하려는 건강한 이웃, 우리의 불자가정이다.

 영등포구 문래 2동 자그마한 평수 한 아파트의 정찬주 씨댁은 아침 6시, 서재에 모셔논 부처님전에 예불을 드리는 그의 아내 박명숙 씨(40세. 한국통신 근무)로부터 그날의 힘찬 하루가 시작된다.

 박명숙 씨가 부처님전에 예불로 모신 지는 결혼 1년 후부터 였다. 결혼 전의 이들 부부는 종교가 달랐다. 정찬주씨는 불자, 박명숙 씨는 카톨릭 신자였다. 이들은 종교가 달랐기 때문에 부부사이의 문제가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아무말 없이 아내는 남편의 종교를 따라와 주었다. 그런 아내가 내심 정찬주 씨는 고마웠고,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어릴 때부터 종교생활을 했어요,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을 따라 사찰순례하며 부처님을 자주 만나뵈었지요. 이상하게도 거리감이 없더군요. 절 마당에 들어서면 꼭 우리집을 찾아온 것같은 편안함이 들었습니다.”

 이젠 가족 가운데 가장 신심 돈독한 아내 박명숙 씨의 불교와의 만남이야기다. 그후로도 가족과 함께 사찰 참배를 하며 더욱 정진,신심을 키웠던 그녀였다.

 정찬주 씨가 불교 소재의 글을 열심히 쓸수 있었던 것도 보이지 않는 아내의 불심어린 내조와 가족과 부처님과의 든든한 믿음의 연결고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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