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7월 보름은 삼복 더위속에 하안거(夏安居)를 마친다.
좌선법은 그 기원을 인도 요가에서 찾는다. 중국 고유사상에서도 유사한 좌선법이 있다. 도교의 좌망(坐忘)이라는 것과 유교의 경(敬 )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인도의 요가에도 여러 가지 명상법이 발달했다. 이 명상을 통하여 마음의 수련을 쌓고 또 육체적 단련도 아울러 행한다.
요가 수행의 육체적 단련법은 주로 동물의 심신 안정법에서 따온 것이 많다.
선정삼매에 들기 위하여 거북처럼 네 발과 머리와 꼬리를 그 갑(甲)밑에 감추어 한 덩어리로 뭉치는 것을 장육(藏六)이라고 한다. 이것은 결가부좌를 하고 앉아 육식(六識)을 안으로 거두어 들여 심신일체로 선정을 닦는 것과 유사하다.
요가에서 의식을 집중하는 명상법은 잠재의식을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잠재의식의 개발은 육체적 활동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체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하여 요가에서는 특히 체위법(體位法)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 체위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비뚤어진 자세를 바로 잡는 법이다.
바른 자세야말로 심신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고, 또 선정을 닦는데 지름길이 되기 때문이다.
불교에 있어서도, 우리가 좌선에 임할 때 바른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 가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울 때 제일 먼저 주목해야할 것이 부처님의 바른 자세이고 또 그것부터 배워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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