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200호의 메아리
세련보다는 정성을 우선하는 자세가 일관되어 왔고 톤 높은 소리보다는 지극한 신앙으로 감싸 안는 편집방향이 책임자나 담당기자가 바뀌어도 일관되어 졌음을 독자들은 느끼고 있다. 그것이 장점이며 또 어느 각도에선 단점이 되고 있다.
종교지가 우선적으로 표방하는 것은 신앙과 교리가 되고 또 대개의 잡지들이 그러한 각도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항로의 나침반을 잃고 이리저리 표류하는 편집방향이 독자들을 실망케 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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