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편히 가시어 극락왕생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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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편히 가시어 극락왕생 하소서"
  • 관리자
  • 승인 2009.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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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불교계 추모 열기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외로운 길을 걸어갔다. 불의와 부조리에 맞서 지역주의와 권위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국토의 균형발전과 화해의 평화통일정책 등을 펼치면서도, 이라크 파병과 한미 FTA, 정제되지 않은 언행으로 인해 임기 내내 국민들과의 불편한 오해가 계속됐다. 하지만 그의 죽음 앞에서,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를 향한 ‘바보 노무현’의 우직한 신념과 가치가 새롭게 되살아나고 있다.

국민들은 장례 과정에서 너무나 인간적이었던 그의 진정성을 기억해 내며, 안타까운 마음을 500만 명 이상의 추모 열기로 표출해냈다. 이러한 분위기가 슬픔과 상실감을 딛고 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희망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되기를 바란다.

불교와의 인연

노 전 대통령의 유서 가운데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는 내용은 불교적 생사관으로서 불교의 생사일여(生死一如) 사상이다. 사실상 불교에 귀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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