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와 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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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와 방편
  • 관리자
  • 승인 2009.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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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노트

하나의 계절이 가고 오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세상의 모습이 그토록 신비로울 수가 없다. 역학(易學)에서는 천도(天道)의 원리를 가리켜,‘원(元)은 봄이니 만물의 시작이요, 형(亨)은 여름이니 만물이 자라나고, 이(利)는 가을이니 만물을 이루고, 정(貞)은 겨울이니 만물을 거두어 들인다’고 말한다.

인간의 삶 또한 부단히 나고 늙고 병들고 죽으면서 윤회를 계속해간다. 삼라만상 어느 것 하나 자연의 이법을 거스리는 것이 없다. 순리(順理)라는 것이 그런가 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네 모습은 어떠한가.

가진 자는 더 갖고 싶어 하고, 소외된 자는 위기감을 자아내고, 청렴결백이 실추된 공직자들의 태도와, 늘상 안일 속에 빠져 있는 우리불자(?)들의 현실이 모든 일을 그저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순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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