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의 실증
큰 거리를 5~6분쯤 달리고 나니 우측에 큰 회교 사원 비슷한 건물이 보이게 되었다.
『아버지, 저곳이 <톤 홀>이야요. 이제 곧 제 가게가 있습니다.』그 건물을 보자마자 소년은 갑자기 기쁨에 찬 목소리로 이와 같이 외쳤다. 신사 한 사람이 건물을 보더니 얼굴에 이상스런 표정을 짓고는 낮은 목소리로
『톤 홀이라, 그렇던가?』
하고 속삭이었다. 이 신사는 이아이의 아버지이다. 이 사람의 머리 속에는 요사이 며칠 사이에 믿기 어려운 몇 가지 일들이 일어난 것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람에게는 생각할 시간의 여유조차도 없었다. 이 마차는 곧 이어서 큰 가게 앞에 이르렀고 소년은 마부에게 마차를 세우도록 지시를 한 것이었다. 그러자 가게 속에서 신사 한 사람이 나와서 역시 놀라운 표정으로 이 일행을 맞이한 것이다.
이 어린 아니가 <톤 홀>이라고 한 것은 <타운 홀>즉 공화당을 뜻하였던 것이다. 이 아이는 그때까지 늘 이 <타운 홀>을 <톤 홀>이라고 불러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그 아버지는 아들의 <톤 홀>운운 하는 소리에 은근히 놀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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