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문턱을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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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문턱을 넘어서다
  • 관리자
  • 승인 2009.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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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실록

『나 좀 살려줄 수 없어?』

『내 말 왜 안 듣지. 내가 소개한 그 사람 왜 안 만나.』

『보문 거사라는 사람 말이지? 그런데 그 양반 왜 내 집에서 만나는 거지?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건 만나보게 되면 자연히 알게 돼.』

디스크 때문에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나를 안타깝게 여긴 竹馬芝友인 원각회 김경만 회장과의 사이에 오간 대화이다.

1974년 6월경에 집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다 시작된 요통(腰痛)을 없애려고 4년 동안 신약, 한약, 침, 뜸, 한증 지압을 비롯하여 온갖 치료를 받고 병원에 입원까지 하여 보았으나 아무 효험이 없었다. 고통만 더해가다가 급기야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조차 힘겨웠고 출퇴근 때 승용차가 달리면서 일으키는 조그만 진통조차 고통을 넘어서 문자 그대로 그대로 공포였다. 누구의 권유로 골셋트(腹帶)를 허리에 들렀지만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다.

이런 나날의 계속으로 절망에 빠져 버린 나는 마지막 길을 택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김회장의 권유에 기대를 건 것은 보문거사님의 간경화증(흙달. 복수)을 요가로 스스로 이겨낸 경험(불광4월호)이 있다는 데에 있었다. 이렇게 해서 보문 거사님과의 인연이 맺어졌다.

󰊲디스크의 치료법

『헛수고를 하셨네요.』

너의 병력과 치료과정을 듣고 난 보문 거사님의 첫말이었다.

『디스크라는 증상은 어떤 원인의 결과에 지나지 않지, 그 증상이 디스크의 원인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증상만을 없애려고 했으니 헛수고가 될 수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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