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은 원한으로 갚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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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은 원한으로 갚을 수 없다
  • 관리자
  • 승인 2009.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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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전혀 터무니없는 잠꼬대같이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간혹 이런 물음들은 오늘의 현실 속에서 지금 우리는 어디에 놓여져 있고 또 앞으로 우리는 어디를 향해서 나아가야 할지를 깨닫는데 도움이 될 것도 같다.

 아득한 옛날 이 지상에 홍익인간의 크나큰 뜻을 펼치고자 이 나라를 세우신 단군 할아버지께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그 어느 곳에선가 아직도 당신의 후손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계신다면 지금쯤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물려준 땅덩어리 하나 온존하게 지키지를 못해 좁은 한반도 땅으로 밀려나 살고 있으면서도 그나마 남과 북으로 갈려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눈 채 틈만 있으면 으르렁거리는 이 못난 후손들의 꼬락서니에 얼마나 가슴이 답답하실까.

 또 먼 훗날, 그때까지도 우리는 하나의 배달겨레라는 공동체의식이 남아있어 그러한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통일과 민족번영의 과업을 성취하고 세계열강들과 함께 각축을 벌이는 그런 시대가 온다면, 그때의 후손들은 우리의 이 시대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지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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