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무종교인의 교화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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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무종교인의 교화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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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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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종교인 청소년 교화방안

현대 청소년기 학생들은 가정 중심의 교육적 기능이 점차 약화되면서 현실위주의 사고방식과 소신결핍증의 현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정신을 집중해야하는 복잡한 수식을 싫어하고, 책임감을 의식하는 삶보다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청소년기의 특징은 종교에 있어서도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특정 종교나 사상에 의지하지 않고 자유로운 생활을 영위하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교육은 현대 물질문명의 풍요로움 속에서 정체된 가치관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되며, 이는 곧 종교 교육의 사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 불교의 교육은 불교신자 중심의 활동으로 소기의 성과는 달성하고 있으나 무종교인이 자연스럽게 불교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을 불교로 회심시키는 데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이에, 보다 적극적인 교화방안이라 할 수 있는 현장학습과 심성훈련을 통한 무종교인 청소년 교화방안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2. 종교의식에 관한 변화추이

본 연구는 필자가 소속한 학교의 87학년도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최근 3년간의 신입생 종교분포조사에서 부모와 학생 모두 불교인이 줄어들고, 무종교인 39%→44%→49%로 점차 증가하고 있어 무종교인이라고 자칭하는 학생 중 120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40명씩 3개조로 분류하였다. 현행 불교종립학교에서 실시하는 학교 교육만을 받는 학교수업조와 현행 학교교육에 서울 근교의 사찰을 3회 이상 견학하는 현장학습조, 사찰이 있는 근처에서 주어진 프로그램에 따라 심성훈련을 3회 이상 받은 심성훈련조이다.

연구 대상자들의 가족 종교를 보면 불교가 부27%, 모43%로 불교신자가 대단히 많았으며, 과거 종교 경험 유무에서도 73%가 종교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는데 특히, 개신교의 경험률이 69%로 월등히 높았다. 이들에 대해서 입학 직후 종교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교육 종료 후 학기말에 다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종교의식에 있어서 변화추이를 살펴보았다.

이 연구에서 실시한 현장학습과 심성훈련 방법은 대략 다음과 같다.

현장학습 : 서울 근교 1시간 거리에 있는 고찰을 선정하여 토요일 오후를 이용, 2명의 인솔교사와 함께 사찰에 도착한다. 인솔교사는 학생들에게 사찰에 관한 안내만을 할 뿐 참배를 강요하지 않고 자유스럽게 보고 느끼도록 한다. 스님과의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함께 모여 스님의 사찰소개와 간단한 설명을 듣는다. 2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함께 다과를 하면서 느낀 점을 기록케 한다.(소감문 작성) 소감문을 돌아가며 낭독케 한다. 지도교사의 인솔로 귀가한다. (4.18 봉선사, 5.23봉은사, 6.13 용주사에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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