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불 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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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불 끄는 법
  • 관리자
  • 승인 2009.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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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문답

         * 목탁과 요령

문) 불공, 기도 등 불교의식에는 목탁, 요령을 사용하는 것을 봅니다. 의식에 목탁, 요령이 어떤 뜻이 있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답) 목탁에 대하여는 이미 몇번인가 언급한 것으로 생각되니 간단히 말씀 드리지요. 목탁은 미혹한 마음, 어두운 마음, 침체한 마음을 흔들어 깨우치는 뜻이 있습니다. 원래 어리석은 마음이 근본이 되는 탐심을 함부러 부려 악도에 떨어진 것을 목탁소리를 울려 깨우치게 하고 경계하는데 목탁의 유래가 있습니다. 오늘날 염불, 독경하며 목탁을 울린다는 것은 염불하는 대중에게 운곡을 맞게 한다는 뜻 이상의 항상 말끔한 정신을 일츠켜 깨달은 마음이 드러나도록 하는데 주된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또 요령은 흔들어서 쇠소리 즉 방울소리를 냅니다. 종소리든 쇠소리든 사람의 마음속 깊이 사무치는 특성이 있어 활활 일어나는 생각을 가라 앉히는 힘이 있습니다. 종소리를 울려서 번뇌를 끊는다는 말은 이 뜻입니다. 번뇌가 쉬므로 마음이 안정되고 밝아집니다. 그래서 종을 울리면은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지옥불이 꺼진다고 합니다. 마침내 깨달음의 빛을 보고 윤회라는 범부 경계를 벗어나 성불하게 됩니다. 요령도 비록 작기는 하지만 번뇌를 쉬고 중생들이 미혹된 업으로 지은 여러 장벽을 허물며 지옥이나 천상이나 모든 막힘을 털고 햇살이 막힘없이 비치듯 어떤 것이나 통하는 위력이 있습니다. 불교의식에서 요령을 사용하는 때는 진언을 풍송할 때나 성현이나 천인이나 망령 등을 초청할 때에 많이 쓰입니다. 종소리가 온 누리에 떨쳐 진언의 법력이 두루 퍼지며 또한 여러 성현이나 고혼들 세계를 통하게 하는 뜻을 지닌 것을 알겠습니다.

         * 종각에 있는 것 (四物)

문) 절에 가면 종각이 있고 거기에는 큰 종과 북 등이 걸려 있습니다. 종각에서 울리는 종이나 북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 종각 또는 종루라고 하는 건물에는 종, 북 말고도 목어, 운판이 장치되어 었습니다. 이것을 사물이라고 합니다. 이사물은 새벽예불 때와 저녁예불 때에 울립니다. 종에 대하여는 앞서 말한 것으로 대신합니다. 북을 치는 것은 축생들을 미혹과 혼침에서 각성하게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운판은 구름 모양을 한 청동으로 만든 편편한 판인데 이것은 허공계 중생들의 번뇌를 쉬게 하고 사심을 멀리하게 합니다. 목어는 나무로 만든 것인데 고기 형상을 하고 있고 이것을 우릴는 것은 물 속의 중생들을 개닫게 하는 데 뜻이 있습니다. 참고로, 종을 울릴 때에 생각하고 읊는 글귀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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