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샘] 환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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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샘] 환념의 길
  • 이은방
  • 승인 2009.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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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샘

3년 전 여름― 설악산에서 나는 꼭 일주일을 묵은 일이 있다. 

   삼복더위 속에 땀을 모르고 지났다. 울산 바위에 올라 갈 때 자연적인 땀을 흘렸을 뿐, 그 외에는 마음과 몸이 그렇게 가뿐하고 시원할 수가 없었다. 

   정진 설악에 살으리 날 판이다. 일주일 후 귀경하고 나서 얼마 동안 무거웠던 심신이 그지없이 가볍고 명쾌했다. 그런 만큼 여행의 효력은 대단했다. 그런 의미에서 년 중 한번쯤은 여행길에 올랐으면 했으나 지난해와 금년엔 변변히 여행 한 번 즐길 여유와 틈이 허락질 못했다. 

   따라서 심신에 권태감 때문에 자신을 주체하기조차 힘겨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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