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샘
3년 전 여름― 설악산에서 나는 꼭 일주일을 묵은 일이 있다.
삼복더위 속에 땀을 모르고 지났다. 울산 바위에 올라 갈 때 자연적인 땀을 흘렸을 뿐, 그 외에는 마음과 몸이 그렇게 가뿐하고 시원할 수가 없었다.
정진 설악에 살으리 날 판이다. 일주일 후 귀경하고 나서 얼마 동안 무거웠던 심신이 그지없이 가볍고 명쾌했다. 그런 만큼 여행의 효력은 대단했다. 그런 의미에서 년 중 한번쯤은 여행길에 올랐으면 했으나 지난해와 금년엔 변변히 여행 한 번 즐길 여유와 틈이 허락질 못했다.
따라서 심신에 권태감 때문에 자신을 주체하기조차 힘겨웁다.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