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의 행복한 시 읽기
김. 광. 섭.
백도(白桃) 하얀 꽃송이들이 백옥(白玉)같이
눈부시게 조롱조롱 피더니
얼굴을 맞대고 서로 비쳐서
한 송이가 백(百) 송이의 웃음을 웃고 갔다
그것은 덧없는 인생의 가지가지
슬픔에 대한 한 토막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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