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보내온 글
나는 가끔 시원한 바람을 찾으러 집을 떠나 깊은 산속을 찾곤 한다. 산에는 바람이 있고 별이있고 물이 있어 좋다. 새들의 노래 소리를 들을때마다 아름다운 꽃은 피어나고 청산에 달은 돋아 오른다.
변할 줄 모르는 자연의 순리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계속되어진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종정 스님의 법어(法語)처럼 산이 산이 아니고 물이 물이 아니라면 이 세상은 큰일이 날 것이다. 세상이 큰일이 아니라 자연이 큰일이다.
순리가 통하지 않으면 무법천지가 될 것이기에 인간은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아 가고 있다. 봄이 되면 씨뿌리고 여름이면 가꾸어 가을이면 거두어들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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