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의 위험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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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의 위험인자
  • 관리자
  • 승인 200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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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실

I

모든 야생동물들은 병원도 없고 건강법의 책도 없지만 모두 건강과 생명을 유지해 내려오고 있다. 자연의 섭리대로 살기 때문이다. 무엇이 먹을 것이고 무엇이 못 먹을 것인지도 배우거나 연구도 하지 않았지만 알고 있고 지진이나 화산 폭발이 있을 때에도 사람은 모르고 있다가 당하지만 야생동물들은 미리 낌새를 알고 피난을 한다는 말도 있다. 병이 생기면 자기네들 생활주변에서 풀을 뜯어 먹고 흙을 약으로 하여 병을 고친다.

그런데 사람은 자기가 만들어낸 지혜를 지나치게 믿는 나머지 자연에 대해서 오만불손하게 되는데서 모든 병이 생기고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는다고 하면 듣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사람이 하는 짓 치고 모순을 내포하지 않는 것이 없다. 이를테면 사람이 하는 일은 정도의 차는 있을 망정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짧은 소견이 많다.

모든 생명현상이 균형과 조화(造化) 가운데서 성립되는 것인데도 어느 한 가지가 필요하다고 하여 그것만을 편파적으로 숭상하다보면 딴것과의 균형이 깨어져서 고장이 생긴다. 사람의 몸은 60조(兆)개의 세포로 형성되어 있고 세포는 조직을 만들고, 조직은 계통을 만들고, 형형 색색의 내장과 기관을 만들어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를테면 여러 가지 악기로 편성된 심포니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다.

악기가 제각기 소리를 내어서는 교향곡이 될 수 없다. 전체의 균형 가운데서 자기의 직분을 지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아무리 어떤 악기의 소리가 신기하다고 하더라도 그 악기의 수효를 늘리고 멋대로 연주시키면 전체로서는 엉망이 되어 버린다.

운동이 좋다니까 자기 직업도 생각하지 않고 스포츠 선수의 흉내를 내다가 무리를 하여 도리어 건강을 해치는 사람도 있고 어느 식품이 건강식품이라고 하니까 그것만을 계속 먹다가 편식이 되어 병이 되는 사람도 있다.

사람 건강의 지휘자는 어디 있는가?

모든 동물도 그렇지만 사라에게도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건강의 악보가 있다. 그 악보대로 연주하지 않으면 불협화음이 생겨서 마음에 걸리고, 또 육체에도 이상이 느껴지게 마련이다. 그렇게 도지 않도록 살아 가는 것이 건강의 지휘봉에 순종하는 것이 되겠다. 비근한 예이지만 아무리 맛나는 음식이라도 어느 정도 먹으면 배가 불러 먹지 말라는 신호가 나온다. 그런데도 무리하게 먹고 배탈이 나서 소화제를 먹어야하기 때문에 사람은 위장병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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