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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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다실
  • 관리자
  • 승인 200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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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보름이다. 긴 여름의 지루한 장마도 지루한 무더위도 말끔히 씻어낸 듯한 7월의 보름달이다. 이 달이 차오르는 동안 계절도 가고 세월도 흘렀지만 우리들 수행하는 마음도 사뭇 둥그레 갔다. 이그러진 탐심도 모가 난 성냄도 어둡고 칙칙한 어리석음도 둥글고 곱고 밝게 다듬어 갔다. 이래서 석달 동안의 안거도 오늘로 둥그렇게 마친다. 하얀 갈대 위에 시원스레 솟아 오른 오늘의 보름달이 유난히 원출하고 정결하다. 우리 불자 형제들의 그 동안의 정진을 비춰보게 하는 보름달. 그리고 잘못이 있나 없나 뉘우치게 하는 『포살』날의 보름달이다. 이 달 아래 우리 형제 모두 한마음 밝고 시원하고 부드럽고 따사로운 마음이 함께 넘쳐흐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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