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해설
천태학에 보면 십계호구(十界互具)라 하여 이 세계를 10가지로 분류한다. 즉 지옥계 · 아귀계 · 축생계 · 아수라계 · 인간계 · 천상계 · 성문계 · 연각계 ·보살계 · 불계 등이다.
지옥에서 천상까지를 미계(迷界)라 하며 여기서 사는 중생들은 이 여섯세계를 끊임없이 윤회한다. 그래서 이 여섯세계를 육도(六途, 六趣)라 하며 그 중에서도 지옥 · 아귀 · 축생 삼계가 가장 고통스런 세계이므로 이를 삼악도(三惡道)라 한다. 이 삼악도 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런 세계가 바로 지옥이다.
지옥은 범어의 naraka(奈落)을 지하에 있는 감옥이라는 뜻으로 한역한 것으로, 그 위치는 우리가 살고 있는 남섬부주(또는 남염부뎨)에서 500유순(1유순은 40리 혹은 30리라함) 아래에 있다. 지옥의 위치를 알아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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