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시 센터에서의 생활과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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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시 센터에서의 생활과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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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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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수행처 / 미얀마 마하시 수행센터 2
▲ 내국인 수행홀

마하시. 센터에서의. 생활.

새벽 3시, 곳곳에서 종소리, 나무통 치는 소리가 들린다. 기상을 알리는 소리다. 정신이 들자마자 ‘깸, 깸’ 하며 알아차린다. 그 이후로 일어나는 것, 화장실 가는 것 등 움직임 하나하나를 2층 법당으로 올라가기까지 알아차리려 노력한다. 물론 처음부터 다 관찰되는 것은 아니다. 사야도들은 할 수 있는 것만큼 알아차리면 된다고 지도한다.

법당에 올라가 부처님께 삼배를 드리고(수행자들이 아침에 함께 예불하는 시간은 없다), 경행을 한다. 물론 모기의 압박 때문에 경행(천천히 걷기)을 오래 하지 못하고, 좌선을 하기 위해 바로 모기장 안으로 들어가는 수행자도 많다. 하지만 마하시 수행방법에서 경행 수행을 먼저 충분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5시까지 좌선을 하면, 다시 종소리가 들린다. 조용히 모기장에서 나와, 공양하기 전 줄서는 곳으로 ‘오른발, 왼발’ 하며 알아차리면서 간다. 공양할 때는 다른 센터와 달리 많은 수행자가 동시에 밥을 먹기 때문에, 혼자서만 천천히 먹을 수가 없다. 평소대로 먹되 동작들을 알아차리며 먹으라고 지도한다.

공양 후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 휴식을 할 때도 물론 할 수 있는 만큼 알아차려야 한다. 만약에 피곤해서 잠깐 눕는다면, 누우려는 의도를 ‘누우려 함’이라고 알아차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누움’, ‘닿음’, ‘부름’, ‘꺼짐’ 등으로 알아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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