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을 불사르며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일까?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 같은데, 막상자기에게 그런 질문이 던져지면 당혹감이 앞선다. 물론 외골로 자신이 택한 삶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도 많다. 성직자, 장인(匠人), 그리고 훌륭한 예술가들이 그렇다. 아니, 그 밖에 직업을 일일이 댈 수 없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자신의 삶에 지고한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다는 말인가. 아닐것이다.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삶에도 그 나름대로 추구하는 철학이 있다. 이 한몸을 불사른다는 적극적 표현을 쓰지는 못하지만, 겉으로 표현되지 않고 생활속에 철학이 곰삭혀 있는 그런 평범한 삶이 더 빛나 보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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