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창교 당시의 5대 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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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창교 당시의 5대 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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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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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기획 비교종교 연구

   우리들은 대개 기독교하면 흔히 개신교와 로마 카톨릭 교회 즉 천주교만을 알고 있지만 실상 기독교는 이것 외에 예수가 살아 있을 때부터 시작해서 죽음과 더불어 창교가 시작된 교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약 1950여년 전부터 기독교 교단이 생겼는데 그때 5대 교구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예루살렘 교구입니다. 예루살렘은 예수가 활동한 중심지이고 수난과 불활의 장소이기도 한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자연적으로 하나의 교구가 형성되었고 그것은 첫째교구였고 중앙교구였습니다.

   두번째는 알렉산드리아 교구입니다. 알렉산드리아는 이집트에 있는 항구인데 이곳에 기독교 교파가 가서 여기를 중심으로 교파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교파를 콥틱교회라고도 합니다. 주로 이집트인이나 이디오피아인들이 믿으며 이것은 카톨릭도 아니고 개신교도 아닌 예수 당시부터 지금까지 있어 온 하나의 교회입니다.

   세번째는 안티오키아 교구입니다. 이는 시리아에 있는 항구의 이름인데 이 안티오키아에서 주로 활약했던 사람은 누가, 바오르 등입니다. 이 교파는 나중에 알메니아 교회라고 개명되었습니다.

   네번째는 콘스탄티노플 교구입니다. 이는 터키에 있는 도시의 이름으로써 앞의 세 교구와는 달리 자기들이야말로 정통교회라고 생각해서 정교회(正敎會)라고 하였습니다. 신약의 4대 복음서가 희랍어로 쓰여졌기 때문에 자기들이 정통이라고 자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스스로를 동방 정교회 또는 희랍 정교회, 러시아 정교회라고 합니다.

   다섯번째는 로마 교구입니다. 이들은 다른 교구에 비하여 크게 내세울 것이 없고 앞의 여러 교구에서 좋은 이름을 붙였기 때문에 자기들은 보편적인 교회라는 뜻에서 카톨릭이라는 말을 씁니다. 카톨릭이란 보편이라는 말입니다. 자기들이야말로 가장 보편적인 교회라는 뜻입니다. 이 교회가 발전을 하다가 마틴 루터와 캘빈이 이 교회에서 갈라져 나와 만든 것이 개신교(改新敎)입니다.

   처음에는 이들 5개교구가 교리 해석, 의식 등에서 같았으나 후에 성서의 번역, 성서의 유행이 일어나자 교리해석의 차이 등 여러가지에서 사이가 나빠졌습니다. 이들은 서로가 자기들이 제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예루살렘 교구는 일찍 없어졌습니다만 알렉산드리아(콥틱) 교구는 자기들이 최고라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예수가 5살까지 이집트서 피난을 갔다왔고 모세도 이집트에 갔다온 사람이고, 또한 그 당시 알렉산드리아는 세계에서 제일 큰 대학이 있어서 가장 지적 수준이 높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티오키아(알메니아) 교구는 누가가 안티오키아 사람이고 사도 바울이 안티오키아에서 활약을 했기 때문에 자기들이야말로 예수의 혈통을 바로 이었다고 주장합니다.

   또 콘스탄티노플(희랍정교회) 교구는 자기들이 정(正)자를 붙일 정도로 자존심이 강합니다. 그런데 로마(카톨릭) 교구에서는 사도 베드로가 로마에 와서 교회를 세웠고 로마에서 죽었기 때문에 자기들이 직접 하나님과 이어져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종교도 국력과 관계가 있기 때문인지 우연히도 로마 카톨릭을 믿고 개신교를 믿는 나라들이 그후 세계사를 지배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생긴 개신교가 제일 넓고 그 다음이 카톨릭, 그 다음이 희랍 정교회이고 그 이하는 비슷비슷합니다.

   이와같이 기독교라는 것에는 우리들이 몰랐던 여러 교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이 5대 교주외에도 신흥 군소교파는 많이 있지만 기독교가 생긴 이후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교회가 이정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성서는 정직한 책

   기독교의 문제점을 연구하고 비판하기 전에 먼저 상기해야 할 것은 성서는 정직한 책이라는 것입니다.

   정직하다는 것은 내용 자체가 정확하고 정직하다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점, 모순된 점도 그대로 적어 놓았다는 점에서 매우 정직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정직하다는 말은 매우 흥미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앞의 말과 뒤의 말이 서로 안맞는데도 그것을 그대로 두었으니까 이것을 보면 저것이 이상하다는 것이 바로 드러나고, 또 저쪽을 보면 이쪽의 엉성한 점이 당장 드러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알아 두어야 할 것은 기독교에서 성서가 차지하는 위치와 비중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성서를 기록한 이가 많이 있지만 이들은 무두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서 썼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은 성서의 한 마디도 고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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