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밀 상담실
“잘 있었나! 어제 눈이 왔는데 눈 내리는 광경 보았는가?” “예, 잘 보았습니다.”
(외출이 통제되는 병실은 늘 쓸쓸해 보인다.)
“오늘은 눈에 대해서 느낌 감정을 한번 이야기해 보자. 박 일병, 눈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지” “아! 눈이 오는구나. 추운데 눈을 치우려면 고생하겠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눈을 치우면서 고생한 경험이 있는가?” “크게 고생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 박 일병은 부대에 있는 친구들이 생각났구나. 참 좋은 마음씨를 가졌네.”
“김 이병은 어땠는가?”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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