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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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창조한다
  • 관리자
  • 승인 2008.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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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명법문

시방동취회(十方同聚會)하야 시방에서 함께 모여들어

개개학무위(箇箇學無爲)하니 낱낱이 무위법을 배우나니

차시선불장(次試選佛場)이라 이곳은 부처를 가리는 장소이라

심공급제귀(心空及第歸)로다 마음이 공해져서 급제해 돌아가리라

- 고봉 화상 『선요(禪要)』 중 방 거사의 오도송(悟道頌)

어떤 젊은이가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서 길을 가던 중 한 스님을 만났습니다. 스님이 물었습니다. “어디를 가는 길인가?” 젊은이가 대답했습니다. “과거시험을 보러가는 길입니다.” “무엇 때문에 과거시험을 보는가?” “예, 국가의 관리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글쎄, 국가의 관리가 되는 것도 좋겠지만, 부처가 되는 것만큼이야 하겠는가?” “네에?”

젊은이는 그 길로 발길을 돌려 수행도량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도량(道場)은 바로 부처를 가리는 장소[選佛場]입니다. 부처를 뽑는 것입니다. ‘국회의원이 되거나 국가공무원이 되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좋겠지만, 부처나 조사가 되는 것만이야 하겠는가?’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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