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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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열반
  • 관리자
  • 승인 2008.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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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논단

  열반이라는 말은 니르바나(Nirvãna)로써 소멸한다는 뜻이 있는데 번뇌의 불을 불어 꺼버리는 뜻이 된다. 또 덮인 것을 벗긴다는 해석도 있다. 우리들의 마음은 불성인데 그것이 번뇌에 덮여 있다. 번뇌를 없애면 불성이 나타난다. 불성이 나타난 상태가 열반이다. 번뇌 뿐인 우리들이 번뇌를 차차 없애면 마음마저도 없어진다고 생각하여 허무적 열반관에 빠지기 쉽지만 덮인 것을 벗기면 본성이 완전히 나타난다는 것이다.

  열반경은 두 가지가 있다. 소승불교의 열반경과 대승불교의 열반경이다. 부처님의 45년 설하신 가르침을 아함(阿含)이라 하는데 이것이 원시불교의 경전이다. 거기에 대반열반경이 있는데 한역(漢譯)으로는 장아함(長阿含)경 중에 유행경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소승의 열반경이다. 유행경에 대하여 간단히 말해 보겠다. 부처님의 만년의 행각을 적은 것인데 약 2년간이라고 한다. 베사리라는 곳에서 마지막 비 오는 철을 안거하시고 그 다음에 구시나가라에서 열반에 드신 기간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부처님 열반하신 뒤에 교단을 어찌할 것인가에 대한 말씀도 적혀 있다. 그와 함께 죽음이 없는 도리를 이루신 부처님이 어째서 돌아가셨느냐 하는 제자들의 의문에도 대답을 보이신다. 부처님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았을 때『나는 불사(不死)를 얻었다. (아마타=Amata)』하셨다. 그런데 어째서 죽느냐가 의문이다. 이에 대한 해석이 열반경에 보이는데 그것을「화연완료(化緣完了)」「임의사명(任意捨命)」이라는 말이 보인다. 부처님은 중생제도의 일을 모두 마쳤다. 당신의 뜻으로 목숨을 버리셨다는 해석이다. 이것이 아함경에 보이는 부처님의 열반에 관한 해석이다.

  [2]자등명 법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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