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은 이의 특징 두 번째(2)-연민의 마음]
깨달은 이의 또 하나의 특징은 '연민의 마음'입니다.
누가 부추기지도 않았는데 자비심이 불같이 일어납니다.
깨닫고 나면 이 세상에 가엾지 않은 분들이 없습니다.
깨달음의 분상에서는 깨달은 이나 못 깨달은 이나 똑같이 끝없는 윤회의 길을 가야 할 가엾고 외로운 분들인 것입니다.
깨달은 이가 왜 가여운가?
그것은 비록 깨달았다고 하나 부처님과 같은 대각의 경지를 이루지는 못했으므로, 앞으로 몸으로 증명해야 할, 가야할 길이 너무나 먼 것을 깨닫고 나면 너무 잘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여운 것입니다.
마치 고생 해 본 사람이 고생을 더 잘 아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또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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