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마을 동화
산은 첩첩이 싸이고 나무는 울창하게 우거졌습니다.
이 깊은 산에 바위굴이 있었는데 한 스님이 혼자서 조용히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스님은 말없이 참선하고 지내셨지만은 때로는 경을 읽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산에는 영리한 여우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스님이 계시는 동굴 앞을 지나가다 스님의 독경소리를 들었습니다. 스님의 독경을 끝까지 열심히 듣고 난 여우는 용기가 났습니다.
『됐다. 나는 경의 의미를 잘 알았다. 이만하면 산 중 짐승의 왕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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