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스님의 위대함-육조스님의 법문은 ‘언하변오’의 ‘돈오법문’]

육조스님은 모든 선(禪) 수행자의 고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육조스님으로 인해 달마대사로부터 이어져 오던 ‘안심법문’이

비로소 완성이 되었으니까요.

육조스님의 가르침은 참으로 위대하십니다.

말씀은 군더더기가 없고, 우주의 본성을 바로 꿰뚫어 말씀하십니다.

저같이 우둔한 사람도 단경을 읽을 때마다

감탄과 찬탄을 아니 드릴 수 없습니다.

비록 중국 사람들이 과장과 자존심이 강하다 할지라도,

과히 육조스님의 법문은 ‘경(經)“이라는 이름을 부칠만 하다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상좌부 불교 이후 ‘점오법문’ 으로 이해되어 오던 부처님 가르침이,

스님에 이르러 마침내 ‘돈오의 법문’으로 ‘선언’되고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육조스님의 가르침은 모두가 뛰어나지만,

그 핵심은, ‘돈법(頓法)’ 에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리고 그 돈법의 핵심은,

수많은 세월을 ‘닦아서 이루어지는 것’ 이 아니라

‘바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즉, ‘말 한 마디(言下)'에 ‘바로’ 깨닫는 것입니다.

‘바로 본성’을 ‘그 즉시 보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럼으로 인해 부처님처럼

‘지금 당장부터 바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육조스님이 설하신 돈오의 가르침을 간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