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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이 되니 1월, 2월, 3월, 4월 ···. 나지막한 언덕으로 이어진 들길을 되돌아보는 것만 같다. 혹은 높고 혹은 낮은 그리고 크게 곡선을 그으며 지금 서 있는 발밑에 이어진 지나온 길이 환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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