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복을 모르는 것은
현실을 감사할 줄 모르며
자꾸만 더 큰 행복을 원하기 때문이다.

더 큰 세계, 더 큰 행복을 원하는 것은,
그 자체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현실’,
즉 ‘지금’의 ‘나’의 모습, ‘나’의 처지를 모르고
자꾸 다른 곳에서 더 큰 것, 더 많은 것을 구하는 것이다.

일층 없이 이층, 삼층을 짓지 못하듯,
기초 공사 없이 고층 건물이 올라갈 수 없듯,
현실에 기초하지 않는 세계는 존재 자체를 위협 받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곧잘 현실 없이 미래를 꿈꾼다.

지금 당장, 이 자리의 행복을 알아라.
그리고 그 자리에서 더 큰 행복,
더 나은 미래를 건설, 창조해 나가라.

그러한 이가 진정 지혜로운 이며,
그러한 이에게 행복은 언제나 ‘영원한 현실’,
‘영원한 현재’로 다가온다.

普賢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