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그늘
손에 봉숭아물을 들이는 철이 지났지만 그러한 마음은 철을 타지 아니 할 것이므로, 우리나라 민간에서 전해 온 속신(俗信) 중에서 봉숭아물에 관한 것을 하나 들어 해석하고자 한다.
「봉숭아물을 들이면 죽어서 저승길이 밝다.」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속신에서 중요한 단어는「죽어서」이다. 봉숭아물이야 아이들이 흔히 들이는 사소한 것인데 어찌하여 심각하게 저승까지 그 영향이 연장된다는 말인가? 우리의 슬기로운 조상이 이 말을 할 때는 건성으로 한 것이 아니다. 하찮게 생각하고 허튼소리를 사랑하는 자손들에 남기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에 이 속신을 해석하려는 의욕이 생긴다. 같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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