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과 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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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과 염불
  • 관리자
  • 승인 2007.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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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문답

   참선과 염불

 문) 저는 염불을 하고 있습니다만은 다들 화두를 배워 참선하는 것이 더 좋다고도 말을 합니다. 선과 염불수행이 같을 수 있는지, 다르면 어떻게 다른지 말씀해 주십시요.

 답) 법의 안목이 밝지 못한 저로써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오나 아는데 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은 원래 조용히 생각한다는 뜻이 원뜻입니다.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여 세밀하게 살피고 생각하는 것으로서 마음의 안정된 상태, 즉 정과 밝은 상태, 즉 혜가 균등한 것을 말합니다.

 선은 옛부터 불교를 닦는 모든 사람들에 의해서 중시 되었습니다. 옛날 부파불교 때에도 마음이 고요한 정도에 따라서 선을 4종으로 나누어 사선이라 하였고, 또 육바라밀 가운데에 선바라밀이 있어 보살 수행하는 사람이 반야의 참된 지혜를 얻고 신통력을 얻기 위하여 선을 닦았습니다. 여기서는 대개 고요히 생각하는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머물게 하는 수행을 중심으로 하였고 자성을 관한다고도 하였으며 그 내용과 활용에는 여러가지가 있어서 주장이 다릅니다.

 중국에서는 여러 불교 종파가 제각기 교리에 따른 선을 주장하였지만 그것과는 따로 달마대사가 전해온 선이 있어서, 이 달마선을 오늘날 일반적으로 선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달마선은 문자를 세우지 아니하고 부처님 경전 밖에 따로 전한다고 하여 마음으로 전하는 법이라 합니다. 그래서 경전말씀에 걸리지 아니하고 오직 좌선하거나 방망이질이나 할 같은 방법을 써서 본래면목을 깨닫게 합니다. 이 달마선법이 중국에 퍼지고 한국에 전해지고 일본에도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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