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화신으로 나투는 부처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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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화신으로 나투는 부처님 모습
  • 관리자
  • 승인 2007.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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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0주년 기념 연속 기획 대담 12

내년 3월이면 매스미디어의 총아로 불리는 유선TV가 개국하게 됩니다. 불교계에도 채널 32번을 배정받아 전국적인 지역망을 통해 불자들의 안방으로 찾아들게 되는데, 이 역사적인 일을 준비하는 서울 마포의 불교TV방송국에서 준비과정을 마무리하는 바쁜 몸짓들로 전 직원이 몹시도 분주했습니다. 이번호에서는 바로 그곳, 불교TV의 현장에서 대표이사이신 태응 스님과 월간 󰡔해인󰡕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진각 스님, 두 분을 모시고 현재까지의 준비상황과 그 밖의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들어보았습니다.

진각 스님 스님, 안녕하십니까? 제가 행자교육을 받을 때 뵙고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태응 스님 오랜만이군요. 반갑습니다.

직각 스님 이제 석달 남짓이면 우리 천만 불자의 염원이 담긴 불교TV가 개국하게 됩니다. 지난 4월 이후 스님께서 대표이사에 취임하시고 나서 지금까지 결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많은 일들을 해오시느라 어려움이 많으셨으리라 생각되는데 현재까지의 구체적인 준비과정에 대해 말씀 좀 해주십시오.

불교TV 준비 현황

태응 스님 우리 직원들이 밤잠을 자지 않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준비했던 것들을 열거해보면, 우선 지금의 건물(마포 금호전기빌딩) 1층과 7층, 10층, 지하1층의 총면적 642평을 임대했습니다. 마침 이 금호전기 사장님과 사모님이 독실한 불자라서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써주시고 있어요. 그래서 이 공간에다가 스튜디오를 만들고 있는데 지난 8월에 착공해서 지금 조명 공사 및 기타 보완 사항을 제외하고는 거의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또, 약 40억 상당의 방송장비를 발주했으며 중계차와 기본 촬영 장비는 벌써 제작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제작 중인 프로그램은 ‘한국의 명찰 100선’ ‘일본속의 한국불교’ ‘달마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등이 있고 37개 사찰의 항공촬영도 마친 상태입니다. 하루에 10시간 방송할 예정인데 낮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밤에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각각 다섯 시간씩입니다. 주간 총 70시간인데 이중 34%는 교리, 24%는 신행, 15%는 교양 순으로 편성하였고 문예와 정보가 각각 20%, 7%입니다.

방송인력도 개국에 필요한 인원은 다 선발해서 총 76명의 인원이 활동 중입니다. 이 인원들이 개국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제작을 벌써부터 하고 있습니다.

진각 스님 그럼 인원은 다 뽑은 것입니까?

태응 스님 개국에 필요한 인원이지요. 앞으로 더 뽑아야겠는데 현재로서는 1인 3역을 해나간다는 각오로 해야지요. 지금의 인원 중에는 총무국장인 이호 국장이나 이태행 본부장, 홍사성 국장 모두 라디오 불교방송에서 개국을 해봤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불교방송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진각 스님 재정이 넉넉했다면 보다 여유롭게 하실 수 있었을 텐데···. 주식 공모는 원래 200억을 목표로 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어느 정도나 목표에 근접했습니까?

태응 스님 꼭 목표가 200억이다 하고 말한 것은 아닙니다. 대략 그 정도는 되야 좀 수월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해서 제시해본 수치지요. 처음에 발기인 주식도 그렇고 지난 10월까지 공모한 2차 청약때도 그렇고 우리는 50%만 달성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80%, 90%를 넘고 있어요. 그 정도 되면 애초 제시했던 수치는 무색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진각 스님 그런 결과가 나오기에는 통도사의 역할이 컸다고 듣고 있습니다만···.

태응 스님 그래요. 통도사가 불보종찰 아닙니까. 부처님의 원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종정 스님 이하 원로 스님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전체 신도들의 원력이기도 하구요. 오히려 스님들보다 신도님들이 이런 문제에서는 더 민감하게 반응해요. 텔리비젼을 본다는 것이 본래 신도들한테 혜택으로 돌아가는 것이니까 그렇기도 하겠지만, 이것은 또 주식 아닙니까. 지금 당장은 아니래도 나중에 지분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진각 스님 그야말로 시주도 하고 투자도 하는 것이 되네요. 또 텔리비전도 보게 되고···.

태응 스님 그렇지요. 순수 사업체로만 봐도 이것은 주식 수입, 광고 수입, 시청료 수입으로 안 될래야 안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선방송 업체들 중에서도 불교TV를 모두 주시해서 보고 있어요. 제일 전망이 밝다고들 해요.

불교TV를 신청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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