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법문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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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법문을 듣고
  • 관리자
  • 승인 200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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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불광 바라밀 교육 하루 전. 부처님께 인사올리고 가슴벅차하는데 스님이 서 계셨다.

법명이 뭐지? 어디 사나?

궁금한 건 이쪽이었는데. 교육을 맡으신 지환 스님께서는 오히려 물으신다.

아무쪼록 열심히 해야지.

"우리의 마음은 참마음 바라밀국토지요. 여래(如來)의 지혜덕성을 갖추었어요. 우리 자신을 업보중심으로 보지 말아야해요. 우리들은 반야의 훈습을 해야 합니다. 집착, 속박, 착각 속에서 오랫동안 살았기에 힘이 세게 잡아 다니는 것이지요. 즉 관성(慣性)의 법칙에 의해 화내는 거지요. 우리는 항상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스님은 6척이나 되는 호리호리한 몸매에 눈에선 광채가 났다.

다시 법문은 시작된다.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밥을 먹듯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법문(法門) 들으러 가야 합니다. 정신적인 양식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마음의 영양실조가 되어서야 되겠어요? 극도로 쇠약한 사람은 하루아침에 회복이 안 됩니다. 목마를 때 땅을 파면 되겠어요? 미리 파야지요."

꾸준한 정진을 하라는 말씀이겠지. 기다란 팔이 움직일 때마다 승복의 옷자락이 넘실거리고 있다. 모두가 혼이 빠져 있다. 한마디 한마디가 다이아몬드 같다. 맨앞에서 고개들고 앉아 듣고 있는 내 모습은 유치원생 같이 보이지나 않았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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