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가꾸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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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가꾸듯이,,,,,
  • 관리자
  • 승인 2007.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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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불교강좌

  많은 경전과 법문을 통해서 불교를 알게 되고 또 많은 것을 얻어 슬기로운 삶의 지혜로 삼는다. 그러나 청소년들에게는 한문 경전과 대승경전이 매우 난삽하고 부담이 되어 그 진의를 깨닫기가 어렵다. 이에 이른바 초기경전이라 일컫는 아함경에 있는 짤막한 세존의 법문을 통해 현실과 현대인의 갈등을 관조해 보고자 한다. 문답형식의 게송 가운데 번개처럼 스치는 인정과 지혜가 있고 또 지혜가 있다.

  어느 날, 석가세존께서 안타핀디카에 있던 많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옛적에 한 천신이 33천에서 안락하게 살고 있었소. 그는 아무 근심도, 걱정도, 그리고 부러울 것도 없는 환희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소. 착하고 아리따운 천녀들의 시중을 받으며 천계의 오욕을 마음껏 누리며 하루하루의 삶에 도취되어 있었소.

  천신들이 노닐며 사는

  현란하고 안락한 삼십 삼천의

  환희의 동산을 보지 못한 이는

  낙{樂}을 알지 못하리,

하고 노래를 부르자, 그 옆에 있던 한 천신이,

  어리석은 이여, 그대는 아직

  그 성인의 말씀을 못 들었는가?

  온갖 것은 다 덧 없어

   낫다간 스러지는 법

  이 생멸{生滅}을 여의어야

  참다운 낙이 있느니.

하고 나무라듯 노래로 응수했소.

  세존께서는 33천에 사는 천신들의 대화를 통해 어리석은 사람이 바라는 {낙}과 슬기로운 사람이 바라는[낙]을 설해 주신 것입니다.

  33천이란 Tavatimsa -욕계{慾界}의 6천 중의 제2천을 말합니다. 여기는 사방에 각각 8성씩 32성이 있고 중심에 한 성이 있어 합해서 33성이 되므로 이를 33천이라고 하며 다른 이름으로는 [도리천]이라고도 합니다.

  이 도리천은 우리가 사는 인간 세상의 위에 있으며, 인간 세상과 같은 근심이나 걱정 그리고 괴로움이 없습니다. 생각만해도 행복해지는 꿈같은 환희의 나라, 이상{理想]의 나라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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