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들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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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들의 웃음
  • 관리자
  • 승인 2007.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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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웃음 속에는 천태만상의 권모술수와 우연곡절이 섞인 가식적인 웃음이 허다하지만 야수들의 세계에 있어 『웃음』하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수 억년을 두고 벌려 온 뭇 동물들 간에 약육강식의 무서운 생사의 투쟁을 벌려 살생을 한 후,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포식으로 만족하며 웃음을 짓는 단독생활하는 맹수와 둘째로 집단생활을 영위하며 왕자로서 온 가족을 부양할 책임 때문에 한 시도 쉬지 않고 전쟁터에 나가 살생을 한 후, 죽인 동물의 목덜미를 한 입에 물고 온 가족이 모여 기다리는 눈앞에 나타나며는 환희의 개선장군을 기다리는 듯이 떠받들면서 온 가족이 의좋게 포식하는 광경을 보고 있을 때, 왕자로서의 자기의 책임을 다 한 만면(滿面)의 이그러진 쓴 웃음으로 만족을 표현하는 것이 맹수들의 본능적인 웃음이다.

셋째로 지구상에 생명을 갖고 살아 가는 모든 동물은 물론 곤충류까지도 웃음의 미소를 짓는 데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억조창생이 태어난 후 성수(成獸)가 되면 자연의 섭리인 종족번식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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