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기고
한 여름의 열기가 기승을 부리는 오후의 버스속은 동승한 합창단원과 함께 여러 법우님들의 들뜬 음성으로 후끈 거렸다.
초행의 기대와 더불어 절차를 밟아들어선 영등포 교도소.
묵중한 높은 담과 답답하리만치 삼엄한 경비, 끈끈히 치미는 가슴 속의 절박감은 노호라도 하고 싶은 심경이었다.
모든 것은 비록 자업자득 자승자박 이라 하지만 깨우침의 진리가 더욱 아쉬워지는……
떨칠 수 없는 관념에 사로 잡혀 들어선 법회장소. 그러나 나는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생각과는 달리 죄인들의 그 맑은 모습을 보는 순간 그 어디에서 느낄 수 없는 신심(信心)은 마치 어느 사찰의 강원을 방불케 하는 광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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