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기운을 북돋아주는 대표적인 장수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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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기운을 북돋아주는 대표적인 장수식품
  • 관리자
  • 승인 2007.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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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다 나은 우리 먹거리 3

기가 부족해지면 병이 된다

세상의 모든 이치와 사물에는 인과(因果)가 있으며, 우리 몸의 건강에도 인과가 있게 마련이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듯이 몸이 아플 땐 이 병이 어디에서부터 왔는가, 즉 그 원인을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순서이다. 대부분 우리 몸의 병은 스스로 만든 것이고 보면 우리가 하루 세 번 먹는 식사,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의 생활 습관 등이 나를 건강하게 하기도 하고 또 병약하게도 한다.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는 건강한 생활의 가장 큰 적인 것은 물론이려니와 혀끝에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식만 찾다보면 어느새 당뇨병이 생기기도 하고, 술과 너무 친하게 지내다가는 간장을 해치기도 한다. 또한 감각만을 취하는 것 중에 대표격인 식품첨가물과 인스턴트 음식 등은 우리 몸의 면역성을 떨어트리는 주된 원인이 되어 만병의 근원이 된다. 음식의 감각적인 맛만 중요하게 여기면 어느새 나의 입은 화의 근원이 되어 근본이 되는 몸을 기만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원인은 나에게 있으므로 언제나 스스로의 생활과 음식과 마음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한 마음공부 중에 하나일 것이다.

공자님 가라사대 “군자는 바르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이것도 무척 일리가 있는 가르침이다. 현대 과학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음식의 영양가만을 평가한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각종 무기질이 얼마나 들어있고, 또 얼마나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가 하는 것으로 선악을 따지기 좋아한다. 요즘에도 고단백 보양식을 먹어야만 기운이 나는 것으로 흔히 알고 있으나 이것은 굶기를 밥 먹듯이 하던 시절의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바른 먹거리라면 그 기운이 바른 것이 우선이다.

우리의 몸은 기가 부족해지면 병이 된다. 음식으로 얻어지는 기운은 면역력과도 큰 관계가 있다. 기가 박하지만 맛이 좋은 것을 음식이라 하고, 맛은 좀 없어도 기가 승한 것을 약이라고 한다면 도라지는 음식과 약의 중간단계쯤 되는 먹거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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