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떠오른 태양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오늘 금년의 다짐을 하고자 신년법회에 참여하였습니다.

부처님, 우리 불광 법우들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지극하신 가르침으로 지난날의 어두운 생각들인 인간의 삶은 고해요, 괴로움이요, 또한 보잘 것 없는 나약한 미물에 지나지 않는 다는 그릇된 관념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참 진리 생명체이기에 이미 축복받은 자이며 큰 지혜와 아름다운 품성과 뛰어난 능력이 원래 갖추어져 있으며 또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미 주어져 있음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이 믿음을 바탕으로 지난날의 미혹된 자아의식에서 벗어나 진리인 부처님의 완전한 은혜가 충만한 생명을 우리 자신에게 드러나도록 계속 정진하여 왔습니다.

부처님, 금년에 우리들은 이 믿음을 더욱더 두텁게 하고 미혹의 구름과 삿된 소견을 놓아, 무한공덕인 바라밀공덕의 문을 기필코 열어 우리 각자 모두에게 본래로 이루어진 부처님 진리생명이 드러나도록 하루도 빠짐없이 염불하고 일심독경하며 지극한 참회의 108배로 이어지는 기도정진을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이웃과 함께 믿음의 성장

부처님, 금년에 우리 불광 법우들은 우리의 이 믿음의 성숙을 바탕으로 부처님의 무한공덕 생명인 반야바라밀이 온 이웃에게도 함께 드러날 수 있도록 이웃과 함께 기도 정진 하므로써 우리의 믿음이 더욱더 성장되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웃과 어우러져 이룩된 ‘우리 사회라는 우물 물 ’ 은 우리의 마음이 병들 때 당연히 썩게 되고 그 썩은 우물의 물을 마시지 않으면 아니 될 우리들의 마음도 자연이 병들게 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망각하고 우리들 각자는 이웃과 별개의 개체라고 착각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들은 법주 스님의 가르침에서 이웃과 둘이 아닌 하나의 공동체인 것을 분명하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