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근본사상은 중도(中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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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근본사상은 중도(中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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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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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불교의 근본사상3

#교학(敎學)에서의 중도사상(中道思想)

앞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불교는 다른 종교와는 달리 그 교리내용이 복잡다단합니다. 다른 종교의 소의경전(所衣經典)은 간단하지만 불교의 소의경전은 팔만대장경 이라고 하는 방대한 전적이 있습니다. 그 속에서 무슨 말씀을 주로 하셨는지 어떤 때는 이런 방편을, 또 어떤 때는 저런 방편을 말씀하셔서 얼핏 보면 서로서로 모순도 잇는 것 같고 갈피를 잡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45년간 설법하신 말씀전체를 체계화하고 가치적으로 배열하여 자기종파(宗派)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게 되었는데 교학적으로 이것을 교판(敎判)이라고 합니다. 교판은 교상판석 (敎相判釋)으로서 간단하게 판석이라고도 하며 판(判)은 부판(剖判), 쪼개어 판단한다는 뜻이며 석(석)은 해석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복잡한 불교의 이론체계를 교학적으로 정리하여 교판(敎判)을 가장 잘 세운 이가 천태종의 지자 대사와 화엄종의 현수대사입니다.

지자대사는 부처님의 일생의 가르침을 오시팔교(五時八敎)로 분류하여 해석했습니다.

오시란 부처님 일생동안의 설법을 다섯 시기로 나눈 것이니, 첫째는 화엄시(華嚴時)로써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성도(成道)하시고 불교 최고의 진리를 말씀 하셨다고 하는 21일간의 설법기간을 말합니다.

둘째는 녹야원시(鹿野苑時)로서 21일간 화엄경을 설하시고 교진여 등 다섯 비구들을 위해 소승교를 설하셨습니다.

이후 12년간 주로 소승교만을 설하셨으며 이때의 설법을 결집한 것이 아함경(阿含經)이라고 하여 이시기를 아함시(阿含時)라고도 합니다.

세재는 방등시(方等時)로서 대소승의 법을 함께 설하여 영리한 근기(根機)나 둔한 근기나간에 고르게 이익을 주는 시기를 말합니다. 유마경, 사익경, 능가경, 능엄삼매경, 금광명경, 승만경 등을 설한 8년간을 말합니다.

넷째 반야시(般若時)란 방등시(方等時)후 21년간 모든 반야경을 설법 하신 것을 말합니다.

다섯째는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로서 법화경과 열반경을 설한 시기를 말합니다. 법화경은 8년간의 설법이며 열반경은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는 최후 하루 낮 하루 밥 동안에 설법 하신 것입니다.

팔교란 부처님이 중생의 근기에 따라 설법의 방식을 달리하였으므로 그 교화 방법에 따라 네 종류로 나누니 화의사교(化儀四敎) 즉 돈교(頓敎), 점교(漸敎), 비밀교(秘密敎), 부정교(不定敎)이고, 부처님이 설한 설법의 내용에 따라 네 종류로 나누니, 화법사교(化法四敎), 즉 장교(藏敎), 통교(通敎), 별교(別敎), 원교(圓敎)를 합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화법사교에 대해서 잠깐 설명할까합니다.

장교란 경장, 율장, 논장의 삼장에 의해서 세운 교법으로서 소승자리교(小乘自利敎)를 말합니다. 즉, 아함경,5부율, 바사론, 구사론 등의 교학입니다.

통교란 성문승 , 연각승, 보살승의 삼승에 공통하고 삼승이 함께 받는 가르침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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