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고독 장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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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고독 장자가 됩시다
  • 관리자
  • 승인 2007.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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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고

경전의 첫 머리에 “어느 때 부처님이 어디 어디에 머무셨는데….”라는 대목이 나온다. 그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장소가 사위국 기수급고독원 또는 기원정사다. 부처님은 45년간 쉬지 않고 여러 대중들을 만나 법을 설하셨다. 그 중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이 기원정사다. 기원정사가 지어지기까지는 참으로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

친구로부터 부처님을 소개받은 급고독 장자는 부처님을 찾아가 절을 하고 인사를 올렸다. 부처님은 급고독 장자에게 보시와 지계(持戒)와 생천(生天)에 관한 법문을 베푸셨다. 그리고 모든 탐욕에는 장애가 있으며 생사를 벗어나야 할 것이요, 무욕(無欲)은 찬탄할 만한 법임을 말씀하셨다. 곧이어 고집멸도(苦集滅道)의 사성제(四聖諦)를 설하시자 급고독 장자는 법의 눈이 열렸고 번뇌가 엷어졌다. 그리하여 부처님께 귀의한 급고독 장자는 자신의 고향에도 부처님께서 와주시기를 청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물었다.

“사위국에는 방사(房舍, 절)가 있는가?”

“아직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급고독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사위국에 방사가 있다면 비구들이 다 함께 가서 안거를 보내며 머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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