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를 밭으로 만들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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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를 밭으로 만들자면
  • 관리자
  • 승인 2007.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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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불광에 바란다

흔히들 역사는 편의상 한 세대를 30년으로 보고 그 시기를 평가하고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불광」의 31주년은 이런 면에서 또 다른 세대의 출발이고 새로움이라고 할 수 있다.

불교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불교를 어떻게 이 땅에 착근시켜야 하는가? 1세대의 고민이 이를 위한 여정이었다면 2세대는 만들어진 프레임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단단하게 만들어내는 시기가 돼야 한다. 불같이 일어나 강력한 나라를 만들었지만 2세대의 연약함에 반세기도 못 가는 제국을 우리는 보았다.

더 많이 읽혀지고 더 살아 숨쉬는 「불광」으로

어느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지혜를 가진 사람과 용맹정진이 중원을 뒤엎는 장수를 보유했지만 세대의 벽을 넘지 못한 세력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 지금 「불광」의 모습은 어떠한가? 10년 전, 20년 전보다 더 많이 읽혀지고 더 불자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쉬고 있는가?

「불광」의 새로운 세대가 출발할 즈음에 몇 해 전 접한 광덕 큰스님의 ‘포살(布薩)’이라는 제목의 설법 한 구절을 떠올린다.

“우리들이 포살을 통해서 청정해지고, 허물이 있을 때 허물을 뉘우쳐서 맑혀지고, 맑혀짐으로써 청정에 머물러지고, 청정에 머무른 청정행을 함으로써 우리들은 자라는 것입니다.” -「불광」 200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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