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렸습니다]
눈다운 눈이 내려 본 지 없는 올해
처음으로 온 산하를 하얗게 물들이는 첫 눈이 내렸습니다.
밤 사이 내린 첫눈은
우리 모두를 하얗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침이 되자 아이들은
강아지와 함께 눈 사이로 즐거운 노래를 부릅니다.
어른들이야 눈이 오면 눈살을 찌푸리기도 하지만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하는 겨울의 눈꽃은
대체적으로 다들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눈의 속성인 '평등'과 '일여(一如)'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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