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워 말지어라 그대, 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
봄이면 화사하게 온 산을 밝히다가
무심한 바람과 함께
허망하게 사라지는 화사한 꽃들
서러워 말지어라 그대들
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
여름이면 온 산하를 푸른 생명으로 덮는 녹음들
그 싱그런 생명도 때가 되면 다하나니
서러워 말지어라 그대들
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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